아이 열날 때 해열제 교차복용, 약사가 알려주는 정확한 기준과 시간 간격
유은정 약사
2026-07-14 · 약 4분 읽기
한밤중 아이 이마가 펄펄 끓는데 해열제를 먹여도 열이 잘 안 떨어지면 부모 마음은 급해집니다. 이럴 때 자주 쓰는 방법이 해열제 교차복용입니다. 잘못 알면 위험할 수 있어 기준을 정확히 짚어 드립니다.
해열제는 크게 두 계열입니다
- 아세트아미노펜 계열 — 타이레놀 등. 생후 4개월 미만도 비교적 안전하게 쓰는 편.
- 이부프로펜 계열 — 부루펜·맥시부펜 등. 보통 생후 6개월 이상부터 사용.
두 성분은 작용 방식이 달라, 한쪽만으로 열이 안 잡힐 때 번갈아 쓸 수 있습니다. 이것이 교차복용입니다.
교차복용, 이렇게 하세요
- 같은 약은 4~6시간 간격을 지킵니다(하루 최대 횟수 초과 금지).
- 한 약을 먹이고 열이 안 떨어지면 2~3시간 뒤 다른 계열 약을 먹입니다.
- 먹인 시각과 약 이름을 메모하세요. 밤에 헷갈려 이중 복용하는 사고가 가장 흔합니다.
용량은 나이가 아니라 몸무게 기준
"몇 살이니까 몇 mL"가 아니라 몸무게(kg)가 기준입니다. 제품 설명서의 몸무게별 용량표를 확인하고, 동봉된 계량 스포이드·컵으로 정확히 재서 주세요. 집 숟가락은 오차가 큽니다.
이럴 땐 약보다 병원이 먼저
- 생후 3개월 미만인데 38도 이상 열
- 열이 3일 이상 지속되거나 해열제에 전혀 반응 없음
- 축 처지거나, 경련·발진·호흡곤란이 동반될 때
※ 본 글은 일반적인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, 개별 진단·처방을 대신하지 않습니다. 아이의 증상이 심하거나 지속되면 반드시 소아과 전문의 또는 가까운 약국의 약사와 상담하세요.
복용법이 헷갈리면 약사맘돌봄의 약사쌤 성장상담에서 물어보세요.